
멍멍이도 사람이랑 똑같다. 나이가 들면 기력이 쇠해진다. 우리집 아루도 벌써 17살. 인간 나이로 치면 거의 100살에 가까운 노견이라 그런가 맨날 잠만 자고 선천적으로 다리도 좋지 않아 잘 걷지도 못한다. 본인 집 아니면 불편해서 잘 자지도 않는데 간만에 내 침대에 올려놨더니 거의 죽은 듯이 잔다. 목욕을 시켜서 그런가보다. 목욕 한 번 하면 기진맥진 한가 엄청 잠을 잔다. 기력 보충을 잠으로 하는 듯. 워낙에 물을 싫어해서 목욕만 하면 진인 빠지는 듯. 요즘 아루 사진 보면 다 자는 사진 뿐. 슬프당. 노견케어는 돈도 많이 든다. 패드도 엄청 사야하고.. 건강을 위해 간영양제(사메탑), 치매예방약(이름이 생각이 안난다), 오메가3, 유산균을 매일 먹인다. 치매예방약은 좀 더 빨리 먹였어야하는데... ..
아루와 함께
2020. 3. 19. 14:0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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